경기북부 산악사고 9∼10월에 집중…소방본부 안전대책 추진

입력 2018-09-03 16:10  

경기북부 산악사고 9∼10월에 집중…소방본부 안전대책 추진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가을철 빈번한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악구조 안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지역에서 산악사고 구조인원 540명 중 26.3%(146명)가 9∼10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북한산 등 경기북부지역의 주요 등산로 입구 28곳에서 '등산목 안전 지킴이'를 운영하고 유동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등산목 안전 지킴이는 안전한 산행을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간이 응급의료소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또 산악지형 내 안전표지판 515개와 위치표지판 465개를 정비하고 위험지역 안전시설물을 점검해 불량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설치된 간이구조 구급함도 정기적으로 정비해 등산객들이 유사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사고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등산객들도 개인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해 안전한 산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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