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 11명과 100분간 토론…페이스북·유튜브로 생중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3일 블로거들과 100분 토론을 벌였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시에 살거나 창원시에 관심이 많은 파워 블로거 11명을 초청해 시정 간담회를 했다.
블로거들이 허 시장에게 묻고 허 시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허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에는 관찰자적 시점에서 봤는데 이제는 플레이어로 뛰게 됐다"며 "시각이 좁아질 수 있는데 따끔하고 냉철한 질문을 해달라"고 간담회를 시작했다.
블로거들은 창원시의 남북교류 방안, 산업도시로 알려진 창원시 관광 활성화 방안, 허 시장의 선거공약이던 여성 구청장 임명 시기 등을 물었고 허 시장은 일일이 답변을 했다.
한 블로거는 허 시장이 너무 뻔한 답변만 한다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원시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허 시장은 실시간으로 올라온 댓글에도 답변했다.
한 네티즌은 허 시장이 취임 후 2개월째 정장을 입고도 운동화를 신는 이유를 질문했다.
허 시장은 "운동화 신고 열심히 뛰었던 마음을 유지하려고 운동화를 계속 신는다"며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지난 토요일 딱 하루 외국 손님을 맞아야 하는 의전 때문에 운동화 대신 구두를 신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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