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작품 등 90여점 소장, 10월 분청도자기 축제 때 개관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해시는 최근 김해분청도자관이 경남도로부터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2009년에 개관한 김해분청도자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별관으로 구성됐다. 매년 관람객 7만여 명이 방문한다.
분청도자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볼거리 제공, 체험활동 등을 통해 분청 저변확대 역할도 하고 있다.
분청도자관이 이번에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앞으로 전시와 더불어 소장 유물 등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 관리도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일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2종 박물관은 박물관 자료 60점 이상, 학예연구사 1명, 82㎡ 이상 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도난방지시설 및 온습도 조절장치 등 조건을 고루 갖춰야 등록할 수 있다.
분청도자관에는 조선조 작품 32점과 현대 작품을 포함해 모두 90여 점이 있다.
김해시는 박물관 등록을 위해 수장고 설치, 유물수집 및 시설보완 등 오랜 준비를 거쳤다.
김해분청도자관은 시설보완을 거쳐 오는 10월 분청도자기 축제 때 정식 박물관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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