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고 153㎜ 큰비…고립·침수 등 곳곳 피해

입력 2018-09-04 07:22  

강원 최고 153㎜ 큰비…고립·침수 등 곳곳 피해
오전 중 대부분 그쳐…호우특보 모두 해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4일 오전 강원 지역은 남부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게 퍼붓던 빗줄기가 약해져 시간당 3㎜가량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정선 사북 153㎜, 원주 신림 147㎜, 영월 주천 135㎜, 평창 113㎜, 삼척 신기 105㎜, 동해 87㎜ 등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이번 비로 원주와 정선, 동해, 영월 등지에 낙석과 토사유출 등 비 피해가 속출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선 고한과 사북, 원주 문막에서 주택 침수가, 영월 상동에서는 낙석으로 말미암은 차량 고립, 원주 무실동에서는 가로수 쓰러짐 등이 신고돼 소방 당국과 해당 지자체가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태백과 남부산지, 동해안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시속 25㎞ 속도로 동진하고 있어 이날 오전 9시께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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