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 문제 치유·생명체 조화와 공존 모색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5일부터 사흘 동안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를 주제로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연다.
현대인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문제의 치유 대안을 인문가치에서 찾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포럼을 한다.
올해는 '생명'을 인문가치의 틀 안에서 살펴보고, 인간이 지구 주인이 아닌 다른 생명체와 동등한 구성원이란 관점에서 생명체 사이의 조화와 공존을 폭넓게 다룬다.
인문가치 참여·학술·실천 세션으로 나눠 열린다.
참여 세션에서는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장현성, 평론가 김태훈이 출연하는 영화콘서트가 마련된다.
인문학 강사 최진기와 한 컷으로 일상을 담아내는 그림 작가 양경수가 현대 사람이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삶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내는 토크쇼도 한다.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학술 세션에는 세계 15개국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국내 석학과 지식토론을 펼친다.
세계 인문가치 콘퍼런스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를 주제로 생명 자체를 위협하는 환경오염, 자살, 고독사와 같은 생명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한다.
실천 세션에는 인문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기관, 단체, 대학 등이 참여한다.
민·관·학 협력으로 포럼에서 도출한 가치를 실천할 방안과 사례를 공유한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과 호흡하고 가슴 뭉클한 삶의 지혜를 공감하는 포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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