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네이버, '교통약자·따릉이 길찾기 서비스' 개발

입력 2018-09-04 11:15  

서울시-네이버, '교통약자·따릉이 길찾기 서비스' 개발
지하철 실내지도·'따릉이' 경로 안내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가 네이버랩스와 손잡고 '교통약자·따릉이 길찾기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가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최단시간, 최소 환승 중심 대중교통 경로 안내와 별도로 노약자나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무거운 짐을 든 관광객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길찾기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네이버 교통안내 시스템에 추가한다.
또 자동차길 위주로 검색되던 길 찾기 서비스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보를 포함해 경로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위치정보, 저상버스 정보, 버스혼잡도 정보 등을 제공하면 네이버랩스가 이를 활용해 지하철 실내지도를 구축하고, 장애 없는 경로 안내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교통약자도 지하철 역사 내에서 보행을 위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대중교통 길 찾기 서비스에 따릉이 정보를 접목하면 단거리 이동은 도보·공공자전거 단독 경로, 중거리는 공공자전거와 타 수단을 통합한 경로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최종 개발까지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인구 고령화, 생활방식의 다각화 등으로 시민들의 이동수요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 데이터와 민간의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서울시민의 다양한 이동수요를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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