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방관대회] 중국·파나마 첫 출전…역대 최다국 참여

입력 2018-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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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소방관대회] 중국·파나마 첫 출전…역대 최다국 참여
63개국 6천600여명 참가…2010년 대구대회보다 20여개국 늘어

(충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오는 9일 개막하는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 경기대회는 역대 최다국 참여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63개국 6천60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그동안 참여 규모가 가장 컸던 대회는 60개국이 나온 2000년 프랑스 대회다.
중국과 파나마는 이번 충주 대회를 통해 세계소방관대회에 처음 참여한다.
중국의 첫 출전은 소방청과 세계소방관경기대회(WFG) 추진단의 공조로 이룬 성과다. 중국 소방대 유치를 위해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과 WFG 추진단장 등이 중국을 방문해 대회 참가를 요청했다.
중국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내년에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세계경찰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원회를 찾아 한국과 중국이 양 대회에 교차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 난닝(南寧)과 청두에서 총 47명의 선수단을 충주에 파견하기로 했다.


파나마는 지난달 사전답사팀을 꾸려 충주를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 등을 확인하는 등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파나마는 자체 선발전을 통해 뽑힌 우수 남녀 소방관 2명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세계소방관대회의 국내 개최는 2010년 대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구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20여 개국이 충주 대회에 참석한다.
파키스탄, 네팔 등 아시아 9개국,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덴마크 등 유럽 7개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4개국, 이라크 등 중동 3개국,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2개국 등이다.



주영국 WFG 추진단장은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소방관들의 교류 장이면서 충북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9일 개막해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기 종목은 75개이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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