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설상경기 개최도시인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대표단이 개최도시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4일 평창군을 방문했다.
우웨이동 시장을 단장으로 올림픽운영과 관광, 교통, 숙박 등 분야별 담당 공무원과 기업인 1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3일간 평창에 머무르며 올림픽 개최도시 운영종합 상황 청취와 평창군 관계자 면담, 설상경기 시설 견학 등 성공개최 노하우를 체득하게 된다.
장자커우시는 올림픽 개최도시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양 도시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며 우호 교류체결을 요청했다.
평창군도 올림픽 유산 창출과 기념사업 추진이 최대 현안사업인 만큼 교류체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장자커우시 대표단에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공유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웨이동 시장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는 동아시아의 저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평창의 바통을 이어받아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동계올림픽대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자커우시 대표단은 3일 입국해 강원도지사와 간담회를 하고 허베이성장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평창 일정을 소화한 후 7일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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