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퇴비 원료로 쓰이는 폐수처리 오염침전물(오니·汚泥)을 점검하고 시료를 분석한다고 4일 밝혔다.
농진청은 "폐수처리 오염침전물은 가축분 같은 다른 퇴비 원료와 달리 폐수처리 과정에서 농작물이나 토양에 유해한 물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퇴비를 만들 때 별도 기준을 정해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유기물, 수분, 비소, 수은, 납, 알루미늄 등 11개 항목의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다른 원료 배출 과정에서 유해한 이물질이 섞일 수 있는지 검토한 다음 원료를 지정받아 사용토록 관리 중이다.
농진청은 이번 점검에서 30여 개 업체를 정해 현장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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