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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독자 개발한 어깨 수술법을 인도 의료진에 전수했다고 4일 밝혔다.
고상훈 울산대병원 관절센터소장(정형외과 교수)은 이날 자신이 직접 개발한 UU봉합법을 인도 의사 3명과 국내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시연했다.
어깨힘줄 파열 봉합 수술인 UU봉합법의 이름은 울산대병원(Ulsan University 병원)에서 따온 것으로 힘줄을 U자 형태의 루프 고리 두 개를 만들어 매듭 없이 단단하게 봉합할 수 있고 매듭끼리 충돌 가능성을 없애 재파열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것이 특징이다.
고 소장은 시연 후 특강을 통해 세부적인 수술법과 수술의 장점을 설명했다.
고 소장은 현재까지 1만4천여 회의 견주관절 수술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 학회에서 시연을 해왔다.
고 소장의 시연에 참여하려고 매년 독일, 일본, 몽골,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여러 해외 의료진이 울산대병원으로 찾아오고 있다.
고 소장은 "의료진뿐만 아니라 수술받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에게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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