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된 남해군 노후 청사 신축 길 열렸다

입력 2018-09-04 11:19  

60년 된 남해군 노후 청사 신축 길 열렸다
정부 공공건축물 리뉴얼 4차 선도사업 공모 선정




(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60년 된 경남 남해군청 청사 신축 길이 열렸다.
남해군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공공건축물 리뉴얼 4차 선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건축물 노후화로 시설부족, 관리비용 증가문제에도 불구하고 재원부족으로 재생하지 못하는 곳에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7월 20일 국토교통부에 공모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부지 타당성 평가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최종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노후화된 남해군 청사는 공공·복지·문화시설로 복합 개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군민을 위한 각종 복지시설을 통합하는 한편 군청 앞을 열린 공간으로 만든다.
사업 방식은 국토교통부가 맞춤형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및 정책을 지원하고 LH공사는 개발을 위탁받아 자금을 조달해 위탁재산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군은 현재 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 434억원을 적립해 놓고 있다. 나머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을 조달한다.
청사가 준공되면 소유권과 임대(분양) 수입은 남해군에 귀속된다. 군은 LH공사에 개발비용을 장기간 나눠 상환한다.
군은 앞으로 주민설명회 등 군민 의견을 수렴해 청사부지를 확정한 뒤 신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1959년 준공한 남해군 청사는 2층 건물로 낡고 협소하다.
청사 곳곳이 갈라지고 사무공간, 주차장도 절대 부족해 효율적인 행정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군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청사를 짓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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