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식약처 허가 완료돼야 이행되는 '조건부' 계약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김잔디 기자 =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 크리스탈지노믹스(종목명 크리스탈)은 압센 파마슈티카(Apsen Farmaceutica)와 총 계약금 1천989억원 규모의 '아셀렉스 2mg 캡슐' 브라질 공급 및 독점판매권 부여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고 4일 공시했다.
크리스탈[083790]이 개발한 아셀렉스는 골관절염의 증상이나 징후를 완화해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다.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신약 22호로 허가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브라질 식약처의 허가가 완료돼야 이행되는 조건부 계약"이라며 "압센 파마슈티카는 12개월 이내에 브라질 식약처의 허가를 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크리스탈은 아셀렉스 완제품을 압센에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브라질 시판허가 후 10년까지다. 압센은 브라질 내 시판허가,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셀렉스의 약효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성사된 첫 번째 남미지역 수출"이라며 "향후 압센과의 협력을 통해 중남미 모든 지역으로 아셀렉스를 빠르게 확산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