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중국동포 여성이 주한미국대사관저에 불법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과 남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중국 국적 정모(43)씨는 전날 밤 10시께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으로 들어갔다.
정씨는 이달 2일 오후 11시께 입국한 뒤 이튿날 미국대사관저에 침입해 내부를 배회하다가 관저 근무자에게 잡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6월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양자로 소개해줘 이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를 만나러 왔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입건 사실을 주한 중국대사관에 통보하는 한편 정씨의 침입 당시 경로를 확인할 예정이다. 정씨는 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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