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호남 3대 정원'인 강진 백운동 원림이 국가지정 명승 등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백운동 원림 명승 등록과 관련해 최근 문화재청 관계자 문화재위원 등 총 8명이 현지 조사 활동을 벌였다.
문화재청장이 지정하는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 등 7가지 유형이다.
백운동 원림이 명승으로 등록되면 강진군 최초 명승이 탄생하게 된다.
백운동 원림은 조선 전기까지 백운사라는 암자 터로 존재해 왔으나 1670년경 이담로가 은거를 위한 별서로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최근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이 다녀갔던 1812년 전후의 별서정원으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백운동 원림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정 추진을 계기로 월출산과 경포대 계곡, 무위사, 월남사지 등 월출산권 문화자원을 관광벨트화 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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