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관내 출장' 허위신고 의혹 공무원 감사

입력 2018-09-04 14:10  

부산 해운대구 '관내 출장' 허위신고 의혹 공무원 감사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일부 공무원이 '관내 출장'을 허위로 신고하고 출장비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해운대구는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에 대한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예산감시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시민단체 'NPO 주민참여'는 지난 7월 정보공개 청구방식을 통해 해운대구의 한 부서 공무원이 '관내 출장'을 허위로 신고하고 출장비를 챙긴 의혹을 제기했다.
NPO 주민참여는 매년 전국의 기초단체 중 일부를 무작위로 선별해 감시활동을 벌인다.
A 직원의 경우 지난 2월 2일 오후 4시간 동안 물품 구매·조사를 이유로 관내 출장을 신고해 출장비를 받았지만 같은 날 물품 구매 영수증은 인터넷 구매영수증만 첨부돼있는 등 같은 달에만 세 차례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
B 직원의 경우 4시간 관내 출장을 다녀온 뒤 '시장 순방 물품 구입' 영수증을 첨부했는데 구청에서 5분 거리의 다이소에서 물건을 산 영수증이 첨부돼 있었다.
감사실의 한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부서 전체나 전 직원을 상대로 전수조사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 중심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내부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본인에게 사실확인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명원 해운대구의회 의장은 "부당수령이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는 전액 환수 조치할 계획이라고 보고받았다"면서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부당수령에 대한 환수조항과 관련한 조례를 신설하고 직원교육과 수시복무 감시도 진행하겠다"고 주민참여 측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