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옥 경남도의원 "서부청사에 도청 부서 효율적 배치했나"

입력 2018-09-04 16:05  

김진옥 경남도의원 "서부청사에 도청 부서 효율적 배치했나"
"서부청사로 쓰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청사 건물 필요한 때문" 견해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옥(창원13) 의원은 4일 열린 제357회 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은 서부청사 건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진주의료원은 2013년 2월 26일 폐업 방침이 발표되고 같은 해 5월 29일 폐업됐으며 그해 7월 2일 해산 등기가 완료돼 4개월 7일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폐업 후 건물은 경남도 서부청사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방만한 경영에 의한 과도한 적자 발생이나 강성 귀족노조가 아니라 경남도 서부청사 건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며 "현재 서부청사에 배치된 경남도 3개국과 2개의 직속기관, 진주보건소 등이 도정 효율성을 고려한 적요적소 배치였는지, 재배치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앞서 김 의원은 2012년 진주의료원과 마산의료원의 적자규모는 각각 69억원과 10억원으로 59억원 정도의 적자규모 차이가 폐원의 결정적 원인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원 수 177명인 진주의료원과 163명인 마산의료원의 노조활동에도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진주의료원이 폐업한 서부 경남에 2022년까지 거점 공공병원 확충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로 설립되는 공공의료기관은 더욱 엄격한 폐원요건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명현 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도의 고강도 채무관리 대책 추진과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미미하고 도와 도의회의 경영 개선요구 미이행, 진주의료원 만성 적자 등이 폐업 원인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마산의료원은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 평가와 운영진단 결과에서 B등급을 받았으나 진주의료원은 D등급을 받았다"며 "마산의료원은 적자규모가 진주의료원의 36% 정도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여서 폐원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류 국장은 "진주의료원 폐업 이후 공공의료시설의 국비보조 사업목적에 맞추기 위해 진주의료원 1층을 진주보건소로 사용하고 그 외 시설은 도 공공청사로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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