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여객선 안전관리 강화…목포해수청 안전감독관 기능 확대

입력 2018-09-04 16:51  

서남해 여객선 안전관리 강화…목포해수청 안전감독관 기능 확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하 목포청)이 섬 주민과 여객선 이용객이 안심하고 바다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한다.
목포청은 먼저 여객선과 사업체에 대한 정기 및 수시 지도·감독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목포청 해사안전감독관(7명)은 여객선과 사업장에 대해 연간 290여 회의 특별점검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점검계획에 따라 7월 말까지 231회 실시했다.
또 연안여객선 해양사고 대부분은 선원 운항 부주의 등 인적과실인 만큼 엄격한 '선장 적성심사'를 통해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선원이 여객선 선장을 할 수 있다는 문화를 정착할 계획이다.
선장 적성심사 신뢰도를 높이고자 항로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해사안전 감독관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항로별 특성과 관련된 질문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선장 운항 능력을 심사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목포청은 노후여객선 현대화사업에도 앞장선다.
목포청에서 면허받은 69척 여객선 평균 선령은 11.37년이다. 선령 20년이 넘은 일부 차도선 및 카페리 등은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평전 목포청장은 4일 "목포를 찾는 여객선 이용객이 연간 600만 명에 이르고 있어 연안여객선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해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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