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오는 7일 울산에서 개막하는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신설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인 넷팩(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NETPAC)이 주는 넷팩상 심사위원 3명이 5일 소개됐다.
영화제에 따르면 올해부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중 2016년 이후 만들어진 작품으로 아시아 출신 감독이 만들고 제작국가가 아시아 국가인 작품을 대상으로 아시아 최고 영화 1편을 선정해 넷팩상을 수여한다.
세계산악영화제 가운데 넷팩상을 주는 영화제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유일하다.
넷팩상 심사위원은 3명이다.
임대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및 중국어 통번역학과 교수, 프랑스 영화학교 페미스 출신인 장센민 중국독립영화제 조직위원이자 베이징영화학교 교수, 영화 평론가이자 싱가포르 팝 컬처 매거진 빅오 편집자인 필립 치아 등이다.
장센민 교수는 독립영화 제작자와 프로듀서, 배우, 평론가로 현재 중국 독립영화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베이징에서 중국 독립영화 제작지원과 배급단체인 인디 워크숍과 헤븐 픽처스를 설립, 중국 독립영화 발전과 국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립 치아 편집자는 현재 아시아영화진흥기구와 족자-넷팩 아시아영화제, 유라시아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하노이국제영화제에서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동남아시아국제영화제 공동설립자이며, 아시아 영화계에 대한 그의 공헌을 인정받아 키르기스스탄영화평론가협회, 베트남영화협회, 씨네마닐라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넷팩에 45번째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영화제 경쟁 부문에 넷팩상을 만들었다.
넷팩상 수상작은 9월 11일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로테르담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가 가입된 넷팩은 아시아 영화 진흥을 위해 1990년 설립된 단체다.
29개국 44개 영화제로 구성된 국제 조직이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모두 41개국에서 출품한 139편이 상영된다. 지난해 21개국 97편보다 늘어난 영화는 세계 다양한 나라의 산악문화를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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