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성숙하면 중앙권력 과감히 지방 이양 가능"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국회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소속 8개 시도의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문 의장은 간담회에서 "성숙한 민주주의를 제대로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의회주의가 꽃을 피워야 가능하다"며 "법치주의와 견제, 균형이 의회주의의 기본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각 시도의회에서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잘 되고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면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해 자치재정 권한을 강화하고 조례제정을 법률에 준하는 수준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의장님과 힘을 합쳐 개헌에 앞장서겠다"며 "오늘처럼 지방의장단 모임을 통해 지방의 소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