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체부동 서촌 일대서 50팀 공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제5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SICOF·Seoul International Community Orchestra Festival)가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시작된 이 행사에는 퇴역한 경찰군악대 출신이 모여 창단한 '무궁화 윈드 오케스트라', 시각장애인 예술가들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효자동 오케스트라', 마을오케스트라 '성미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올해는 국내생활예술오케스트라 49팀과 세계 29개국 61명으로 구성된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SICO)까지 50팀이 참여한다.
국내 생활예술오케스트라 49팀은 축제의 기획프로그램인 '서촌마을오케스트라축제'를 통해 다양한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촌마을을 무대 삼아 공연을 펼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의 단원은 지난 4월 유튜브를 통해 선발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빈민가의 음악교사부터,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라를 연주하는 한의사까지 여러나라 생활예술음악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 작곡가 최성환(1936∼1981)의 '아리랑 판타지'를 플래시몹 연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엔오케스트라 지휘자 앙트완 마르기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휘를 맡는다.
3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폐막식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 전화(02-399-1000)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2-3290-7411, 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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