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신세계백화점 전통주 매장인 '우리 술방'이 한잔 용량(187㎖)으로 개별 포장된 전통주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한 컵 전통주는 고랭지에서 수확한 사과로 거창 사과의 상큼한 맛이 일품인 '산내울 사과주',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청정 국내산 오미자를 100일 이상 숙성시켜 깊은 맛과 향을 가진 '산내울 오미자주', 부안군 변산반도의 맑은 공기와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를 발효해 만든 '부안 참복분자주', 청정해역의 해풍을 머금고 자란 부안 뽕나무 오디만 선별해 만든 '부안 해풍오디주' 등 총 5종이다.
가격은 4천∼6천원선으로 같은 제품을 병으로 살 때보다 부담이 줄어 다양한 전통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면서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우리술방'에는 진열 제품 가운데 375㎖ 이하 소용량 전통주가 품목 수 기준으로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조은식 주류 바이어는 "최근 들어 젊은 층 중심으로 소용량으로 다양한 주류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다"며
"특히 20·30대는 식사와 함께 가볍게 마시거나 한강 등 나들이 갈 때 적합한 소용량 주류를 찾는 수요가 많아 처음으로 한 컵 전통주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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