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서 무릎 다친 조현우, 벤투 데뷔전 출전 불발…송범근 합류

입력 2018-09-05 09:52  

AG서 무릎 다친 조현우, 벤투 데뷔전 출전 불발…송범근 합류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탠 수문장 조현우(대구)가 당시 당한 무릎 부상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조현우가 아시안게임 때 입은 무릎 부상으로 9월 친선 2연전(7일 코스타리카·11일 칠레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예비 명단에 있던 송범근(전북)을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
조현우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합류해 주전 수문장이자 맏형으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동생들과 한국의 2회 연속 우승을 합작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상대의 중거리 슛을 막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낀 뒤 송범근과 교체됐다.
당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살짝 부은 것으로 나타나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는 결장했으나 이후 베트남과의 준결승전, 일본과의 결승전에는 출전했다.
조현우를 대신해 들어가게 된 송범근은 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합류한다.
벤투 감독이 부임 이후 처음으로 발탁한 이번 대표팀엔 송범근 외에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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