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반도체 장비업체인 한미반도체는 5일부터 3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2004년부터 14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자사 대표 장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의 6세대 버전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20년 전 처음 출시된 이 장비는 반도체 칩을 만드는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칩을 절단하고 테스트하는 설비다.
6세대 버전은 생산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 등을 강화했다.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대만은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패키징 시장"이라며 "'한미 타이완' 현지 법인의 반도체 전문가를 투입해 대만 현지 고객에게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올해 7월 30일 공시를 통해 2018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1천251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31.4%, 영업이익은 3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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