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편의점 CU(씨유)가 가맹점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편의점 주치의(Clinic For CU)'를 시행한 이후 진단을 받은 매장 매출이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Clinic For CU'는 점포 주변 환경 분석과 점포 진단을 통해 대상 점포의 환경 개선과 상품 최적화 등으로 가맹점주의 수익을 향상하는 제도로 지난 2016년 시작됐다.
CU는 지난 3년 동안 이 프로그램에 2천300개 매장이 참여했으며 참여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부분 점포는 매출이 늘었지만, 이런 노력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가맹점의 경우, 위약금 감면 등 폐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출구를 보장했다고 CU는 설명했다.
박희태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는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도 가맹점이 지속해서 수익을 늘릴 수 있도록 단순 지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되는 매출 증가 프로그램을 보다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2014년 업계 최초로 1일 24시간이 아닌 19시간 운영을 기본으로 하는 가맹 형태를 도입해 가맹점주에게 운영 시간 선택권을 부여하고, 수익 배분율을 최대 80%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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