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 피해' 광주 백운광장 하수관 정비

입력 2018-09-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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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침수 피해' 광주 백운광장 하수관 정비
재난관리기금 등 투입…내년 장마철 전에 조기 마무리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폭우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하수관로 정비 지역은 지난 8월 27과 31일 두 차례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남구 주월동과 백운동 등이다.
백운광장 주변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애초 지하철 2호선 착공 시 병행해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론화 논란으로 착공이 늦어지면서 하수관로 사업도 함께 미뤄지게 됐다.
이에 지난 27일과 31일 2차례나 시간당 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 침수사태가 빚어지고 차량이 물속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낳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4일 시·구 상생회의에서 남구청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백운광장 주변(대남대로)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9월 중 사업을 시작해 내년 장마철이 오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용재원은 재난관리기금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등을 우선 활용한다.
백운광장에서 봉선동 H신협까지 505m 구간에 기존 관로 외에 너비 2.5m 높이 3m짜리 하수관 2개를 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오는 6일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남구청에서 주민 대표, 전문가,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해 내년 장마철이 오기 전인 7월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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