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삽교역사 건설도 '청신호'…서울∼홍성 1시간 이내 소요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공사가 전체 공정의 3분의 1을 넘으며 순항하고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5년 5월 첫 삽을 뜬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의 현 공정률이 37%에 이른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역과 경기 화성 송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90㎞ 노선으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3조6천568억원이 투입되는 이 철도는 충남 홍성, 예산, 당진, 아산과 경기 평택, 화성, 송산, 안중 등 8개 역이 설치된다.
투입 열차는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가량 빠른 시속 250㎞급 고속전철(EMU-250)이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신안산선 전철과 연계해 서울 영등포에서 홍성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장항선을 이용할 경우 홍성역∼서울 영등포역 소요시간은 1시간 49분이다.
기본계획에는 '장래 신설역'으로만 표시돼 사업비에는 반영되지 않은 예산 삽교역사도 국토부 중간용역 결과 신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홍문표(예산·홍성)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삽교역사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BC(경제성)과 RC(재무적 타당성)가 건설에 타당할 정도로 높게 나왔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10월께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인 만큼 역사가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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