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도는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벌초와 농작물 수확작업, 나아가 성묘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며 5일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의 이유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벌초, 성묘,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팔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간단한 생활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야외활동 후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기를 권장했다.
도는 SFTS 의심환자 발생 시 야간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해당 시·군을 통해 채취물 운반과 보건환경 연구원의 역학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감염 환자로 판명되면 의료기관에서 집중 치료 하는 등 24시간 비상관리체계를 추진해 사망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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