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드론스포츠 챔피언십 대회 15∼16일 영월 개최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주도하는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이 창립된다.
도는 14일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DSI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도가 주도해 설립하는 드론스포츠 국제조직으로, 본부는 도내에 둔다.
앞으로 경기 표준화와 정식 스포츠 종목 인정 등을 추진해 드론스포츠를 국제화하는 역할을 한다.
총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 15개국 26개 단체가 참석해 정관을 채택하고 초임 회장과 사무총장 등 이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DSI 출범 후 첫 행사로 드론을 레저스포츠로 특화하기 위한 '2018 DSI 국제드론스포츠 챔피언십 대회'가 15∼16일 영월 스포츠파크 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국가별 예선을 거쳐 14개국 16개 단체 48명 내외가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경기는 국가대표전과 클럽대항전으로 구성되며, 세계적인 전문 해설자 조 스컬리의 진행으로 세계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시범 경기인 드론 슬라럼과 레이싱 대회가 드론스포츠의 매력과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대회와 동시에 일반부 대회인 드론챔프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드론챔프 대회는 초등학생, 중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일반부 대회이다.
대중화된 범용 드론을 활용해 실력을 겨루는 경기로, 사전 안전교육 시행 등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체험 및 문화행사는 드론낚시, DIY 드론 만들기, 모형비행기 만들기 등의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홍진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5일 "DSI 창립은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발전시켜온 드론스포츠가 세계 공통 스포츠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 국제드론스포츠 챔피언십 대회는 DSI 출범 후 첫 행사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해 DSI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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