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추석 연휴에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24시간 관리체계가 가동된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 1천250명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도 통합상황실을 24시간 관리체계로 전환해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항공과 여객선, 도로·교통, 상·하수도, 쓰레기, 화재 등 분야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통합상황실과 협력한다. 각종 사고와 민원 발생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도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과 병·의원, 보건소를 중심으로 상시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지역별 일자별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지정해 진료 공백을 없앤다. 구급상황관리센터(지역 번호 없이 119)에서도 응급 상담을 한다.
도는 전통시장, 상가,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극장, 여객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 등 재난 취약시설 37개소에 대해 사전 안전 점검을 한다. 각종 공사현장, 대중교통, 낚시 어선, 여객선, 유도선장 등 중점 점검 대상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21일까지 완료한다.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은 "모든 재난안전 상황을 관리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이 추석 연휴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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