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5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 앞에서 증권 거래시간 단축 및 임단투 승리를 위한 부산·경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주식 거래시간 연장으로 인해 증권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거래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추진한 거래시간 연장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인격 모욕, 정부의 증권산업 말살 정책과 성과주의 임금체계에 따른 증권 노동자의 구조조정 등의 문제를 언급했다.
노조는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대구·경북(6일), 광주·호남(10일), 대전·충청(11일), 서울·수도권(13일)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통일 임단투 승리, 노동시간 단축, 증권산업 제도 개선, 직장 민주 쟁취 등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증권시장의 정규장 매매시간은 2016년 8월 1일부터 종전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현재의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늘어났다.
이와 맞물려 외국환 중개회사들의 외환 거래시간 등도 30분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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