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발전소 부두서 작업대 무너져 2명 추락·실종(종합)

입력 2018-09-05 17:04   수정 2018-09-05 17:53

영흥화력발전소 부두서 작업대 무너져 2명 추락·실종(종합)
15m 아래로 추락…로프 매달린 40대 근로자는 구조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접안시설을 보수하기 위한 작업대를 설치하던 중 근로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해 2명이 실종됐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3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A(42)씨 등 근로자 3명이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2명은 바다에 빠져 실종됐으며 나머지 근로자 B(49)씨는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의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미리 작업대(비계)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로 설치한 작업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작업대 위에 있던 근로자 6명 중 3명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40대 근로자 2명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며 구조된 B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연안구조정 1척뿐 아니라 소방 헬기 등을 지원받아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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