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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은 5일 "철강업계 불법 파견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5조 3교대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5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앞에서 2018 철강노동자대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날 대회는 금속노조 철강업종분과가 임·단투를 벌이는 가운데 투쟁 승리를 결의하고자 1천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들었다.
금속노조는 "재벌 체제 아래에서의 고용과 임금 불평등 해소를 위해 불법 파견직들의 정규직 전환을 공통요구안으로 내걸고 올해 임·단투에 임하고 있다"며 "철강업종 비정규직 단위 역시 임단협 공동투쟁 성과를 바탕으로 조직 확대에 나서고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 전환을 주요의제로 삼아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멈춤 없이 돌아가는 철강업종 특성상 안정적 임금 체계 확보와 교대제 개선, 건강하게 일할 권리 쟁취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밖으로는 문재인 정부에 올바른 노동·산업정책 집행을 요구하고, 안으로는 철강사업장 단결과 연대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법파견은 엄중히 처벌하고 상시 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 조건을 위해 철강노동자들의 5조 3교대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1만8천 명이 넘는 비정규직이 있는 포스코는 물론 중소 영세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또한 보장돼야 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도 최상위 법인 헌법의 보호를 받을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본 대회가 끝나고는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하면서 요구 사항 관철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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