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8일 낙동강 칠곡 지점에 내렸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칠곡 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 수를 측정한 결과 2차례 연속 관심 단계 기준(1천cells/㎖ 이상∼1만cells/㎖ 미만)보다 적게 검출됐다.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과 운문호에는 여전히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다.
강정고령 지점은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달 27일 7천280cells/㎖, 지난 3일 84cells/㎖로 많이 줄어든 상태다.
조류경보가 해제되려면 남조류 세포 수가 2차례 연속해서 기준치 미만으로 측정돼야 한다.
낙동강 남조류 세포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계속 비가 내려 유량, 유속 증가, 수온 저하 등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달 기상 여건에 따라 조류가 다시 증식할 수 있어 조류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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