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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만이 도달한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김재환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팻 딘의 시속 145㎞ 직구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재환은 올 시즌 자신의 34번째 홈런으로 100타점(101개)을 채웠다.
30홈런·100타점은 '거포들의 기록'이다.
2016년 37홈런·124타점을 올려 개인 첫 30홈런·100타점에 성공한 김재환은 지난해(2017년)에도 35홈런·11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팀의 115경기째에 30홈런·100타점을 채웠다.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은 KBO리그 역대 6번째 기록이다.
김재환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타자들은 모두 KBO리그가 인정하는 최정상급 거포다.
이승엽(1997∼1999년)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처음 달성했고, 타이론 우즈(1998∼2001년 4년 연속, 당시 두산), 박병호(2012∼2015년 4년 연속, 넥센 히어로즈), 최형우(2014∼2016년, 당시 삼성, 현 KIA)가 뒤를 이었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으로 두 점을 얻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팀 통산 2만 타점에 도달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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