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5일 오후 8시 51분께 강원 춘천시 삼천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 객실 투숙객 2명이 각각 2도와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불이 난 모텔에는 아파트 공사현장 근로자 등 수십 명이 투숙하고 있었다.
불이 나자 일부 투숙객은 자력으로 대피하거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의 도움 등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 투숙객은 "7층 객실에서 쉬던 중 아래층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와 수건 등으로 창틀을 틀어막았으나 역부족이었다"며 "119 소방대원이 올 때까지 암흑천지인 객실에서 구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이 2층 객실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과 피해 내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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