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한성백제박물관과 중국 산둥박물관이 함께 하는 두 번째 국제교류전 '한중교류의 관문, 산동 - 동아시아 실크로드 이야기'가 7일부터 12월2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은 2014년 11월 서울시와 중국 산둥성의 우호교류협약에 따른 행사로, 2016년 '공자와 그의 고향, 산동'에 이어 두 번째 전시다.
중국 산둥박물관과 조장시박물관, 장청구박물관, 산둥성문물고고연구원 등 산둥시 소장유물 82건 137점과 한성백제박물관 소장 전시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해상을 통한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문화교류 양상을 조명한다. 해상 실크로드에서 가장 많이 교역된 중국제 청자, 백자, 청백자, 흑자, 삼채 등 다양한 중국 도자기를 전시하며, 서역 사람의 모습을 한 도용과 다채로운 외래요소를 포함한 유물들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매미 무늬가 새겨진 관을 쓴 선관보살상(蟬冠菩薩像)을 국내 최초로 전시하고, 중국 북방지역에서 흔하지 않은 전국시대의 직물도 전시된다.
무료 관람이며, 전시 기간 총 10회에 걸쳐 강연회 '한성백제아카데미 한·중 문화교류의 역사'도 진행한다. ☎ 02-2152-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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