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8월 미국 시장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에 6일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71% 오른 13만2천500원에 거래됐다.
기아차도 2.64% 상승한 3만3천50원 선에 거래 중이다.
앞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8월 미국에서 5만7천542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판매가 6%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8월 미국 판매량은 5만3천864대로 1% 늘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현대차 이익이 턴어라운드(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8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내 자회사 실적 개선이 현대차 미국 판매 회복과 맞물려 이익 턴어라운드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주가도 하락 위험보다는 상승 여력이 커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은 기아차와 관련해 "미국 시장 판매 확대와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기아차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현대차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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