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교체에 '찬성' 권고

입력 2018-09-06 11:01  

서스틴베스트,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교체에 '찬성' 권고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맥쿼리인프라)의 운용사 교체안에 찬성을 권고했다.
앞서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은 펀드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의 과다 보수 등을 지적하며 맥쿼리인프라[088980]에 운용사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다루자고 제안했다. 임시 주총은 이달 19일 열린다.
6일 플랫폼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운용사 교체에 찬성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 "플랫폼의 제안이 가결돼 운용사가 교체되면 운용보수 감소로 주주가 얻을 수 있는 효익이 상당하다"며 "그 가능성은 가시적이지만 비용과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적거나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람코가 제시한 운용보수 기준을 적용하면 과거 5년간 주당 분배금 증가분이 평균 118원에 달한다"며 "운용사 교체가 미래 주주 현금흐름 개선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플랫폼은 "당사가 접촉한 대다수 주주는 보수 구조의 불합리성에 이견이 없다"며 "서스틴베스트의 운용사 교체 찬성 권고를 계기로 주주들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맥쿼리인프라는 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맥쿼리인프라와 맥쿼리자산운용이 체결한 자산운용위탁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통지서를 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플랫폼은 "대주단으로 인한 단기유동성 문제 발생 시 플랫폼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500억원을 한도로 맥쿼리인프라에 추가 투자하겠다는 확약서를 6일 코람코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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