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지문등록 하세요" 경찰청-KT 실종 예방교육

"치매환자 지문등록 하세요" 경찰청-KT 실종 예방교육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실종되기 쉬운 치매노인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KT와 공동으로 이달부터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 안내를 비롯한 실종 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2012년 시행된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보호자 신청을 받아 18세 미만 아동이나 지적장애인, 치매환자의 지문과 사진 등 개인정보를 경찰청 전산망에 등록하고, 실종이 발생하면 등록 자료를 활용해 신속한 발견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사전등록된 치매환자가 실종됐을 때 발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54분으로, 미등록자 발견 소요시간(708분)보다 눈에 띄게 짧았다.
KT 임직원 봉사단인 'KT IT 서포터즈'는 각 지역 복지관과 문화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지를 방문해 장·노년층과 초기 치매환자,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등록제를 소개한다.
경찰청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드림'을 설치해 휴대전화로 사전등록하는 방법도 교육한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노인 실종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예기치 않게 다가오므로 평소 보호자가 경각심을 갖고 예방책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문 등 사전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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