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항로 여객선 승선과 동시 승선자 현황 자동확인…관리시스템 첫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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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올해 추석 귀향길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가 나면 휴게소, 졸음쉼터 등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 서비스'가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추석을 보름 앞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추석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추석 때 고속도로 긴급견인서비스를 하고, 주요 고속철도 역사에선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승선과 동시에 자동으로 승선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승선관리 시스템도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 목포↔신안(상태), 인천↔백령, 여수(신기)↔여천, 제주↔완도, 서귀포(산이수동)↔마라도, 모슬포↔마라도 등 6개 항로 여객선 6척 대상이다.
또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당직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이 이달 22∼26일 운영된다.
정부는 가스·전기 사고예방을 위해 터미널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대형마트, 사회복지시설 등 5천700곳을 연휴 전까지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전기·가스 긴급복구지원반을 운영한다.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해 화재·폭발 위험이 있는 5대 업종 4천200여곳을 대상으로 한 안전점검도 한다.
한편, 상반기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 결과 일반 국민이 느끼는 사회 전반의 안전 체감도는 2.86점(5점 만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0.09점 상승했다.
원전사고(3.00점), 안보위협(2.95점) 분야에서 안전 체감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환경오염(2.27점), 성폭력(2.44점), 사이버 위험(2.31)은 안전 체감도가 낮았다.
안보위협은 지난해 하반기(2.55점)와 비교해 다소 큰 폭으로 안전 체감도가 상승(0.4점)했는데, 여기에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평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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