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소성리에 '평화의 봄' 오기를…사드 배치 철회하라"

입력 2018-09-06 11:54  

"성주 소성리에 '평화의 봄' 오기를…사드 배치 철회하라"
성주·김천·원불교 대표자, 사드 배치 철회 촉구하며 연좌농성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평화롭던 작은 마을 소성리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경찰과 군인이 상주하는 전쟁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새로운 평화의 시대'에 역행하는 사드는 즉각 철회되어야 합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은 6일 문재인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 1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남북이 '판문점 선언'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 전면 중지, 상호 불가침, 군사적 신뢰구축에 따른 단계적 군축 실현을 합의해놓고 경북 성주 소성리에 배치한 사드는 왜 철회하지 않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임시 배치라고 주장하지만, 부지 공사와 장비가동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사드 배치 국회 비준 동의 추진'도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는 문재인 정부가 소성리 주민들의 삶이 얼마나 망가졌을지 한 번이라도 '먼저' 생각했다면 우리가 이곳에 서 있을 리 없다"며 경찰병력 철수와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성주·김천 시민과 원불교 대표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분수대 광장에서 연좌농성과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며, 8일 오후 2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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