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풀무원 계열사가 납품한 초코케이크를 먹고 일부지역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도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A 중학교 학생 30여명이 지난 3일 급식 메뉴로 나온 초코케이크를 먹고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 중 한 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는 통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보건소는 보존식과 각 층 음용수 등을 수거해 분석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해당 풀무원 계열사로부터 케이크를 납품받은 경기도 소재 학교는 모두 12곳(초등학교 4곳·중학교 6곳·고등학교 2곳)으로 파악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나머지 학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라면서 "조리 종사원과 학생 대상으로 위생 관리교육을 더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