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해외팀 증가·올해 12개국 38개 팀 1천605명 참가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춤의 향연인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지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이번 댄싱카니발에는 총 214개 팀 1만4천여 명이 참여한다.
이 중 해외팀은 프랑스와 싱가포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12개국 38개 팀 1천605명에 달한다.
축제 사무국은 이를 댄싱카니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외 공연팀도 자부담으로 경연에 참가하고 있다.
해외 공연계에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나라별 공연 팀 수준도 매우 높다.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의 '수가 이자나이'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마치 일본 공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러시아의 플라수니야와 더조이 오브 차일드 후드, 사란투야 등은 대규모 공연팀이다.
올해 첫 경연에 참가한 프랑스의 '캐리비안 카니발그룹' 팀 등 대부분이 공연 이력이 상당한 팀들이다.
해외 공연팀과 관광객 방문은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공연 및 축제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원주를 방문한다.
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댄싱카니발 성공 요인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축제 분위기와 공동체 문화가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는 아시아에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를 춤의 열기로 들썩이게 할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11∼16일 따뚜경기장을 비롯한 원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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