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광고비 횡령주장은 허위…악의적 선동 유감"

입력 2018-09-06 15:35  

bhc치킨 "광고비 횡령주장은 허위…악의적 선동 유감"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bhc치킨은 6일 가맹점주들이 주장한 200억 원대 광고비 횡령 의혹을 허위라고 반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bhc치킨은 이날 입장문에서 광고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신선육 염지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공정개선에 따른 가격 인상에 대한 회계 처리 건으로 소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고비 200억 원을 횡령하고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은 당사 임직원에 대한 모욕이자 심각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줄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bhc치킨이 일반 해바라기유보다 비싼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하도록 해 차액을 편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공정위 또한 조사를 통해 가격 차이만으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법 위반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사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2013년 한 차례 가격 인하 이후 값을 올린 적이 없고 현재 인터넷 최저가 수준이라며 "이미 소명된 건에 대해 되풀이 주장하는 것은 공정위 조사 결과를 승복하지 않는 행동이며 간단한 자유시장원리도 따져보지 않는 악의적 선동"이라고 밝혔다.
가맹점협의회가 공동 구매 및 공개 입찰을 통한 재료 공급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핵심인 '동질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
bhc치킨은 "가맹점협의회와 원만한 소통을 위해 수차례 직접 찾아가고 연락을 취했으나 협의회 집행부는 본사가 대응하지 않는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본사는 인내심을 갖고 더욱 진솔하고 진정성 있게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맹점협의회는 지난달 28일 본사가 200억 원대 광고비를 횡령하고 오일 납품가 일부를 편취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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