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2천억弗 중국제품에 관세 추과 부과시 반격"(종합)

입력 2018-09-06 18: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中 "美 2천억弗 중국제품에 관세 추과 부과시 반격"(종합)
"대화만이 마찰 해소할 수 있어"…"미중 실무진 소통 이어가"
中증시, 무역전쟁 우려에 일제히 약세…상하이지수 2,700선 붕괴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 정부가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만일 미국이 실제로 관세를 매긴다면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6일 "미국이 의견수렴 기간 중 제기된 절대 다수 기업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새 관세를 부과한다면 중국은 부득이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새 관세가 가져올 충격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강력한 조치를 통해 (중국 내) 중국과 외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어떤 압력도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오로지 평등하고 신용 있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만이 중미 무역마찰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양국이 추가로 만나 대화할 계획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지난달 23∼24일 워싱턴에서 협상하고 나서 실무진이 접촉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상호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소비재를 포함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물리겠다면서 공청회를 진행했다.
의견수렴 기간이 끝나는 6일 이후 미국 정부는 실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의 자국산 물품에 관세를 매기면 600억달러 어치의 미국 제품에 5∼25%의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양국은 지난 7월 이후 5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물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서로 부과한 바 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에 중화권 증시는 이날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2,691.59으로 장을 마감, 심리적 지지선인 2,7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선전거래소 선전성분지수는 전장보다 0.93% 떨어진 8,324.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거래소 항셍지수도 전장보다 1.03% 급락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