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습 찾아가는 홋카이도…신치토세공항 문열고 신칸센 달린다

입력 2018-09-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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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습 찾아가는 홋카이도…신치토세공항 문열고 신칸센 달린다
철도·지하철도 이르면 오후 운행재개…완전 정상화에는 시간 걸릴 듯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6일 새벽 강진으로 공항·철도 등 인프라가 마비되며 도시 기능을 잃었던 삿포로(札晃) 등 일본 홋카이도가 7일 들어 부분적이지만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터미널 정전 및 건물 천장 파괴, 누수 등으로 폐쇄됐던 '홋카이도의 관문' 신치토세(新千歲)공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이 공항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전기 공급이 재개돼 공항 측은 철야 작업을 이어가며 시스템 점검 및 고장 기기 복구에 나섰다.
다만 이날도 신치토세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1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1만7천여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통신은 예상했다.

일본 본섬과 홋카이도를 연결하는 철도편인 홋카이도신칸센은 이날 낮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항공편과 철도편이 가동되면서 홋카이도 지역 편의점 등의 생필품 부족사태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홋카이도 내를 운항하는 일반 철도는 이날 오전까지 운행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JR홋카이도는 전했다.
홋카이도의 최대도시인 삿포로 지하철은 이날 오후에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시재해대책본부는 예상했다. 삿포로의 명물 중 하나인 노면전철은 지진으로 일부 신호기의 사용이 어려워져 운행 중단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홋카이도내 295만가구 가운데 44.4%인 131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그러나 홋카이도 전지역에 전력 공급이 재개되기까지는 1주일 안팎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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