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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는 7일 신임 광주시립미술관장 공모에서 전승보(54) 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감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 씨는 세종대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 골드스미스대학원 미술행정·큐레이터쉽 석사학위, 2008부산비엔날레·세종문화회관(201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2015~2018) 전시감독 등을 역임했다.
2011년 싱가포르미술관에서 한국현대미술 학술세미나 기획·진행, 2009년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 기념 요코하마 프랑스비디오 컬렉션 전시 등 활발한 국제 활동 경력도 있다.
1996년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과 2013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준비를 위한 상설전시 책임연구자로 활동하기도 해 광주 문화예술계와 인연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킹·현장 전문가형 CEO로서 면접 위원 모두가 자질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광주미술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무대로 지평을 넓혀 가는데 활발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전임 윤장현 시장 때 임명됐던 조진호 전 관장이 이용섭 시장 취임 직전 사퇴하면서 그동안 공석이었다.
이용섭 시장이 광주시립미술관장 공모와 관련해 연고주의·낙하산 인사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역대 최대 17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시는 면접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인사혁신처에 면접위원을 의뢰해 면접심사를 치렀다.
선정된 전승보 씨는 신원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명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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