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국립공공의료대 설립을 위한 범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7일 성명을 내 "남원에 설립하기로 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이 아닌 6년제 의료대학이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범대위는 "지리산권의 (6년제) 의대 설립은 지역 간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며,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추진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범대위는 "그런데도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대학 정원 감축과 재정 부담을 이유로 대학원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국민 건강권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공공의료의 국가적 시스템을 갖추는 기본은 공공의료대학을 통한 의료인 양성"이라며 "대학원 대신 간호대학이 포함된 의료대학을 설립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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