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늘어난 추석 선물세트에 부산 유통가 '화색'

입력 2018-09-08 08:00  

주문 늘어난 추석 선물세트에 부산 유통가 '화색'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구매량이 늘어나면서 부산 유통가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에 4개 점포를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벌인 결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2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갈비, 정육, 청과, 건강식품, 생필품 등 대부분의 상품이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 때와 달리 올해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선물 상한액이 10만원 이하로 상향조정되면서 롯데는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비중을 20% 이상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이런 분위기에 맞춰 지난해보다 11.1% 늘어난 30만 개의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물량 공세에 나섰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품목을 52개 늘리고 10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비중도 대폭 확대했다. 기상악화 탓에 사과와 배 등 청과 선물세트 가격이 15% 이상 오르면서 주로 정육과 수산물 위주의 선물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메가마트는 지난달 8일부터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청탁금지법 개정의 영향도 있지만 사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판매, 상품권 증정과 포인트 적립 행사 등의 마케팅도 효과를 봤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올해는 청탁금지법 선물 상한액 개정과 소비 경향을 고려해 실속형 선물부터 명인 명장, 생산자 직거래,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등으로 구색을 갖췄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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