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길에 난관과 도전 있을 것…국제무대에서 청년 역할 중요"
(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한반도는 지금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서 "최근 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했고 18일부터 사흘 동안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담은 극적인 시간이 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목적지에는 많은 난관과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남북 긴장 완화와 정책협력,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회담,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완전한 비핵화 합의 등은 많은 인내와 노력이 있어야 하는 장기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국제무대에서의 청년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대한민국은 이제 강대국 틈바구니에 낀 작은 나라가 아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췄고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K팝의 나라다"며 "무엇보다전쟁 폐허에서 반세기 만에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뤘다. 나라 밖에서 본 한국은 안에서 본 한국보다 더 대단하다는 것을 유엔에서 일하면서 몸소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청년 등 차세대 리더들이 할 일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청년들이 취업과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은 것을 알지만, 국제무대에서 일하고 기여하는 기회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명심해달라"고 말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